토요일을 맞아 피곤하다는 남편을 겨우 꼬셔서 아이들을 데리고 한 시간 남짓 거리의 샌프란시스코 과학 박물관에 다녀왔다. 이곳의 이름은 SF exploratorium. 피어 15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샌프란이 자랑하는 과학 체험 박물관이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으면 배움을 위해 한번 가볼 만한 곳인 것 같다. 4살 이상부터 티켓값을 받는다. 티켓은 전날 10% 할인되는 http://www.destinationcoupons.com에서 알뜰하게 구입!
샌프란은 산호세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요즘 치안이 많이 안 좋아진 관계로 몇년간 방문하지 않았다. 막상 가보니 근처에 거지들이 좀 보이긴 했지만 박물관 근처는 워낙 번화가라 낮에는 안전한 것 같았다.
주차는 박물관 건너편에 하고 정문으로 향했다. 박물관 방문객은 4302100 코드로 주차비가 크게 할인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웹사이트에서~ㅎㅎ 무엇보다 샌프란에서 주차할 때는 차 안에 절대 아무것도 보이게 하면 안 된다. 대낮에도 도둑들이 유리창을 깨고 훔쳐가기 때문이다 ㅠㅠ
박물관은 총 6개의 구역으로 돼 있었다. 그중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건 GLOW라는 전시였는데 빛의 원리를 설명한 전시 및 빛을 이용한 시각예술품이 있는 곳이었다.
이곳은 좀 어둡고 현란한 전시품이 좀 있어서 어린아이들에게는 살짝 자극적일 수도 있을 듯!
전시품 옆에 이렇게 의자도 많아서 부모님들 중간중간 체력 떨어지면 쉴 수도 있다 ㅎㅎ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11시에 박물관이 열자마자 들어가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앉았다. 뷰가 좋은 흔들의자에도 앉아도 보고 뭔가를 보려고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개장하자마자 가는 것 추천!
박물관에는 밖에도 여러 체험할 거리가 있다. 이날은 좀 쌀쌀하긴 했지만 날씨는 정말 좋았다.
안에만 있기 답답하면 나와서 멋진 풍경과 함께 전시들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다.
이 박물관 타깃 연령층은 4살부터 초등학생인 것 같은데 어른도 물론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약 4시간은 있었던 것 같다. 오래 있는 사람들은 손에 도장을 찍고 밖에 나가서 밥 먹고 오기도 하는 것 같았다. 근처 페리빌딩과 샌프란 구경도 하고 맛집도 가고팠으나 둘째가 어려서 피곤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배가 너무 고파서 하이웨이 바로 옆에 붙어있는 마운틴뷰 인 앤 아웃에 멈춰서 Animal fries와 Cheese burger를 배불리 먹고 안전하게 잘 돌아왔다 ㅎㅎ 유익하고 감사한 하루였다!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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