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일주일간 시댁 식구들을 만나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가기 전에는 회사일로 바빳고 여러 가지 챙길 것들을 생각하니 스트레스를 좀 받았다;;; 그러나 남편과 아이들을 생각해 같이 여행길에 올랐다. 주변인들이 걱정해 주던 여행이었으나 무사히 잘 다녀왔다 ㅎㅎ
우리는 두 호텔에서 묶었다. 처음 몇일은 와이키키 쉐라톤, 그리고 나머지 날들은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에서 묶었는데 둘 다 교통도 좋고 괜찮았지만 힐튼 빌리지가 아이들과 머물기에는 훨씬 넓고 좋았다.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도 따로 있어서 그 점이 확실히 좋았던 것 같다.
애들이 어릴땐 역시 아이들 위주의 환경을 추천ㅎㅎ
방은 오션뷰 2베드로 했는데 살짝 비싸긴 했지만 넓고 깨끗했다. 쉐라톤 호텔은 너무 작아서 답답했는데 힐튼 빌리지는 룸도 화장실도 넓은것이 아이들이 좀 뛰어다닐 수 있었다 ㅎㅎ 뛰지 말라고 소리혀야하긴했지만 ㅎㅎ
때마침 불꽃놀이를 하는 날에 이 리조트에 머물러서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불꽃놀이쇼를 구경할수 있었다. 바다 위로 보이는 불꽃들이 멋지긴했는데 쇼가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돗자리 깔았다가 3분 만에 일어난 듯 ㅋㅋ 꼭 시간 맞춰 가야할듯, 아님 가자마자 끝날수도 있음;;
이 리조트의 볼거리중 놓치면 안 되는 것이 이 라군이다. 라군이란 바닷물과 해안 사이에 부분적으로 막힌 해역으로 둘러싸인 곳을 말하는데 수심이 낮아서 아이들이 스노클링 하면서 놀기가 딱 좋았다. 우리 애들은 너무 어려서 스노클링은 못했고 남편님만 신나게 한 것 같다 ㅋ 사람들은 이 라군에서 물자동차(?) 같은 것도 타고 낙시도 하고 여러 액티비티를 즐긴다.
말라사다스 (Malasadas) - 하와이 스타일 도넛인데 소울푸드라고들 하던데. 이게 막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보기보다 안 달고 쫀득쫀득 맛있었다. 꼭 먹고 가야 한다는 필수 아이템이다. 가격은 도넛하나에 2-3불 하는 듯.
쉐라톤 호텔 사진도 하나 투척ㅎㅎ 여기는 위치가 최적이라서 낮에는 걸어서 바로앞의 와이키키 비치도 가보고 그 앞의 스팸 무수비 맛집에서 무수비도 사먹고...방은 좁았으나 위치때문에 뭐 나름 괜찮았다.
하와이 갔을 때 안 가면 섭섭하다는 지오바니 새우 트럭도 들렸다. 여기는 유명새에 비해 좀 실망한 곳이다. 새우는 먹을만했으나 직원들이 인기 많다고 어찌나 불 친절 하던지... 한 번가고는 다시 안 갈듯! 별로 비추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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