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끄적끄적

놀캘 부촌 티뷰론 (Tiburon) 방문

세메이온 2017. 12. 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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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휴가를 이틀이나 받은 우리. 얏호...!!

집에서 고기궈먹고 뒹글뒹글하려고 했으나 날씨가 너무 좋은것 같아서 짝꿍을 졸라 오후에는 밖으로 나왔다.

 

 

이 예쁜 항구마을은 이름이 Tiburon.  현대 자동차의 한 차종 이름과 같은 티뷰론은 소살리토 근처의 마을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은 더 잘 알려진 Sausalito 라는 곳에가지만 사실은 티뷰론이 더 부촌이고 한적하다능...

 

 

티뷰론 다운타운가면 볼수있는 분수대.  

배에 다는 돛같이 생긴것들이 빙빙 돌아간다~꽤 멋있는 조각품이였다.집에서 자다 나와서 초췌한 우리 ㅎㅎㅎ 둘다 임자있으니 괜찮다며 서로 위로한다 ㅎㅎㅎ

 

이 동네는 집값이 100억 200억 하는게 보통이라고하는데....;;;;  너무 거품인것 같다 사실...

소살리토랑 경치나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이곳은 관광객이 많이 없어서 한산한편...  

주말 낮인데도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

 

예쁜 집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저 멀리 뒷쪽으로 샌프란 시내도 보이고 아무튼 뷰가 정말 멋진 동네.

여기 사는 사람들은 다 집 뒷마당에 보트 한대씩은 있을듯....부럽다~ ㅎㅎ

아기자기한 샵들이 예쁜 거리를 따라 늘어서 있다. 그러나 안됐게도 사람이 많이 없어 장사가 안될것 같은 느낌...짝꿍은 아마도 돈 많은 노인들이 취미로 샵을 할거라며 내가 걱정할일이 아님을 상기시켜주었다...ㅋㅋ

자전거도 타고 산책도 하는 길이 있었지만 메인 스트릿을 구경하고 지친 우리는 카페에 가서 쉬기로 했다 ㅎㅎ 우린 벌써 체력이 노인... ㅋㅋㅋ근데 산책로도 되게 좋을것 같았다~ 다음에 또 오면 가리라...!!!

 

 

티뷰론을 둘러보고 예쁜 Rustic Cafe 라는 곳에 들렸다.

 

커피랑 차이티, 레몬케잌은 참 맛났으나 종업원이 좀 불친절했다.

모든 손님이 백-백인이라서 그런지 옆에 백인 할머니한테는 되게 친절한데 유독 동양 여자인 나한테만 틱틱거리는 느낌.  쳇.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인종차별을 하시나요...

모처럼만의 연휴에 기분 나쁠뻔 했지만 레몬케잌 한입먹고는 금방 잊어버렸다 ㅎㅎ

 

금문교를 지나 다시 집으로 갈때즘 이미 밖은 완전 깜깜해져 있었다....일상을 벗어난 감사한 하루였다~ㅎㅎ